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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예배

2022년 01월 16일 주일낮예배 설교 : 정무용 목사

작성일 : 2022-01-19 조회수 : 287

말씀 : 여호수아 1:1-9 (구320면)

제목 : 율법책을 네 입에서

설교 : 정무용 목사

 

베토벤은 20세 때부터 청각장애가 있어서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청각은 더욱 무디어졌고, 결국 소리도 듣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피아노 건반을 열심히 누르며 음악을 작곡하면서 두려움을 이겨나갔고 강한 의지를 가지고 극복했습니다. 한번은 그가 교향곡 제9번을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모였던 청중들은 청력을 잃은 베토벤의 지휘와 연주를 들으면서 힘찬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연주가 끝난 후에 그대로 무대 뒤로 들어가려 했습니다. 그때 바이올리니스트가 그를 붙들고 열광하는 청중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베토벤의 모습 속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두려움이 우리를 짓누르는 순간이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내가 마주하게 될 일들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말입니다. 여호수아는 평생 모세의 곁에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1절에 여호수아에 대해서 “모세의 수종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번도 자신을 드러낸 적이 없습니다.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모세를 대신하여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도 여호수아는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과 모세에게 돌렸습니다. 모세가 호렙산에 올라가 십계명의 돌판을 위해 40일간 산에 머무를 때도 그는 호렙산 아래에서 묵묵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나안땅을 정탐했던 사람들이 보고할 때도, 다른 사람은 그 땅을 차지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여호수아는 갈렙과 함께 그들을 몰아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을 위하여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해야 하는 사명을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반란사건, 원망, 우상숭배, 신앙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썼던 모세오경 등. 모세는 마치 거대한 산과 같았을 것입니다.

 

 

1. 여호수아는 말씀으로부터 시작했다. 

 

여호수아에서 모세의 죽음은 갑작스러운 것입니다. 모세가 죽을 때가 되어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산 위로 올라갈 때, 여호수아는 홀로 남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얼마나 두려워했던지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5∼7절)고 말씀하신다는 것은 여호수아가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는지 역설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모세의 죽음을 알리셨습니다(2절). 그리고 이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3절에는, 차지할 이스라엘의 영토범위를 미리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쟁에는 약탈을 위한 전쟁, 세력을 넓히기 위한 전쟁, 땅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편안한 전쟁은 약탈을 위한 전쟁입니다. 가서 마을을 불태우고 보물과 돈과 물건 등을 빼앗아 오면 그만입니다. 아군의 피해도 가장 적습니다. 그러나 가장 힘들고 잔인한 전쟁은 땅을 차지하는 전쟁입니다. 이는 양보할 수 없는 전쟁입니다. 땅을 빼앗기면 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해야 하는 전쟁은 땅을 차지해야 하는 전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전쟁에서 여호수아에게 확신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줄게. 내가 너를 떠나지 않을게. 그러니 무서워하지 말아라.” 힘들고, 중요한 순간 우리가 처음 시작을 말씀으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성도들이 새로 이사를 하시거나, 기업을 새롭게 시작할 때, 심방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지혜로운 일입니다. 이전에 어떤 성도님은 자신의 기업을 위하여 한 달에 한 번 기업에 목사님이 오셔서 예배를 드려달라고 부탁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에 대해서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자꾸 심방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가정을 말씀과 기도로 채우셔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과 기업이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어떤 성도들은 목사님이 심방오시는 것을 번거롭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할 수 있도록 저를 자꾸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복을 받습니다. 2월부터 대심방을 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힘을 얻고 앞으로 여러분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구역예배가 아직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대심방마저 부담스러워한다면 언제 우리 가정에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강하고 담대하라(6절)”,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7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려워 물러서면 우리는 계속 도망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도망가자는 결론을 내려놓고 이유를 생각하여 정당화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진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고, 목표를 이룰 수 없습니다. 

 

 

2. 여호수아는 미래의 꿈을 말씀으로부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는 미래의 일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말씀을 가까이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율법책이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8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터에 나갈 때, ‘하나님의 법궤’를 앞세워 전진합니다. 하나님의 법궤 안에는 몇 가지 물건이 있습니다. 법궤에는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 아론의 싹난 지팡이, 두 돌판이 있습니다(히 9:4). 십계명의 두 돌판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입니다. 구약성경 전체의 율법을 압축시켜놓은 것이 십계명입니다. 그리고 법궤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전쟁터에서 법궤를 앞세워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말씀이 있는 곳에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말씀을 앞세우고 전쟁터에 나아가야 합니다.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7절下)” 

 옛날 히틀러가 속해 있던 나치당은 극단적 우파였습니다. 히틀러가 집권할 당시, 1929년에 경제공황이 찾아와서 기존의 민주정당들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이를 기회로 삼아 정권을 장악하여 독재하게 되었고, 이를 인하여 전세계를 전쟁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유대인을 약 1100만명 중에 600만명을 학살당했고, 제2차세계대전 동안 5,000만명이 죽었습니다. 삶이 고단하여 힘들다고 넘겨준 광기가 나라를 망하게 만든 것입니다. 극단적인 좌파도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의 공산당이 집권하여 그에 못지않게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극단의 무서운 것은 그곳에 하나님이 없이 인간을 우상화하며 사람의 목숨을 너무 쉽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중국이나 일본의 모습을 보면, 그러한 광기가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좌로나 우로 치우침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를 알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말씀을 통해 균형을 잡을 때, 아름다운 나라와 민족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것은 비단 정치뿐만 아니라, 교회와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도 모르게 삶이 극단으로 치우칠 때, 성경에 비추어 이것이 옳은가를 판단하여야 합니다.

 

 

사랑하는 대구전원교회 성도 여러분, 

 

여호수아는 이후로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인생의 마지막 때에 담대하게 말합니다. 소명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소명을 다하고 유언을 남길 때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고 당부했습니다(수 23:8). 오늘날 영적인 전쟁을 수행하며 살아가는 대구전원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말씀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승리로 만드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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