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4일 주일낮예배 설교 : 정무용 목사
작성일 : 2021-11-18
조회수 :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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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신333면) 제목 : 범사에 감사하라 설교 : 정무용 목사
대구, 경북 사람들은 잘 웃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도 밝은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지 않는 성도님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얼굴이 굳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으시려면 밝게 웃으셔야 합니다. 기대에 가득 찬 눈빛은 말씀을 전하는 저에게 힘이 나고 마음에 평안을 줍니다. 제가 처음 아동부 전도사로 나가서 첫 번째 어른 설교를 하게 되었을 때, 많이 떨리고 걱정되었습니다. 그날따라 성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그때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혀 주었던 것은 연세가 80세가 넘으신 어느 권사님의 어린아이와 같은 해맑은 모습이었습니다. 전 그 첫 설교를 어떤 내용으로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단지 그 권사님의 모습만이 기억이 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첫 번째 명령은 “항상 기뻐하라” 입니다. 많은 분이 은혜를 받기를 원하시지만, 잘 웃지 않으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별로 기뻐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재산이 늘어난다던가, 자녀가 좋은 대학에 갔다거나 좋은 직장에 취직했거나 등의 일이 생길 때, 여러분은 기뻐하시고, 감사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이 이럴 때는 기뻐할 내용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 첫 번째 구절은 ‘항상 기뻐하라’입니다. 말씀의 수신지인 데살로니가교회는 로마의 마케도니야 속주의 수도이기는 했지만, 행복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환란과 핍박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살전 1:6∼7에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여기서 “많은 환난”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 데살로니가교회는 핍박받는 교회였고, 박해를 심하게 받는 곳이었습니다. 이 교회는 바울이 처음 전도하여 교회를 세울 때부터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행 17장에 바울이 이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전했는데, 그 가운데 유대인들이 시기해서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야손의 집에 머물러 있던 바울과 그 일행을 찾으려 했지만, 찾지 못하자, 야손과 그 형제들을 끌고 가서 읍장들 앞에서 고소하며 난리를 쳤습니다. 이렇듯 이 교회는 처음부터 핍박과 환란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굳건한 믿음이 아니면 이겨낼 수 없었던 것입니다. 7절에, 그들은 말씀을 사모하고 성령을 간구하면서 주변의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의 어느 교회보다도 신실한 믿음을 보여주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옛날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 있을 때, 한국교회는 환란과 핍박을 많이 당했습니다. 1919년 3월 1일에 삼일만세운동을 일으켰다가 어떤 교회는 교회 자체가 불에 타고, 지도자들이 끌려가 감옥에 갇혀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환란과 핍박을 당하면서도 성도들은 더욱 신실했고, 기도했고, 기뻐했습니다. 성도들이 힘을 합쳐 서로 권면하고 환란을 이겨나갔습니다. 이상하게도 성령께서는 환란과 핍박을 받는 곳에서 더욱 강하게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두 번째 명령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과연 어떤 제목을 갖고 기도했을까요? 옛날 성도들이 갈급하던 말씀 중 하나가 “마라나타”입니다. ‘주여 어서오시옵소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기도했던 제목은 교회의 평화와 안녕만이 아닙니다. 살전후 전체를 통해 언급하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강림’이라는 단어입니다. 이것은 살전에 6번, 살후에 3번이나 나옵니다. 살전후 통틀어서 모두 9군데가 나오는 데도 신약성경 전체 16번 중에 절반이상이 살전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천국에 대한 소망과 재림을 기다리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얼마나 갈급함을 갖고 얼마나 기도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이 여러 도시를 다니면서 많은 교회를 세우면서 한사람이라도 더 전도하려 했던 것도 주님께서 오신다. 그분을 통하여 우리의 아픔과 눈물이 위로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가족을 일구는 것도 내려놓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자신의 일생을 다 바치게 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서 기도하십니까? 우리는 모든 일의 형통과 축복과 물질의 풍부함을 위해 기도할 때가 많지만, 우리는 구원과 천국의 소망과 주님의 재림에 대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쉬지 말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마25장에 《열처녀의 비유》가 나옵니다. 이 비유에서 열명의 슬기로운 처녀 5명과 미련한 처녀 5명이 있는데, 그들은 공통적으로 등은 가졌지만, 차이는 기름이었습니다. 여기서 기름은 기도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평생 기도라는 기름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과정은 사실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입니다. 우리에게 올 그날까지 재림을 소망하며, 인내하며, 굳건하기를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세 번째 명령은 “범사에 감사하라”입니다.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모든 일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기뻐하고 감사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것은 삶에 대한 감사에 신앙에 대한 감사가 항상 따라온다고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이 없었을 때는 어떤 조건을 붙여서 “하나님! 우리의 집에 좋은 일이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감사조건을 말하지만, 사실 우리의 믿음이 더욱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조건들이 사라지고, 예수님을 만나고, 말씀으로 기쁘고, 은혜를 통하여 감사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시23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시고, 내가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해서 그분 곁에서 꼴을 먹고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부족함이 없는데, 실제의 삶은 그분만으로 행복하고 감사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바라보던 것이 하나님께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세상의 수많은 것에 마음을 쓰기 때문에, 진정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의 기쁨을 얻지 못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합 3:17-18에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갖고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박국은 이런 거 다 없어도 여호와 하나님만 있으면 된다고 하며 기뻐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뻐할 수 있는 이유,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대구전원교회 성도 여러분, 항상 기뻐합시다. 쉬지 말고 기도합시다. 범사에 감사합시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이든지, 어떤 순간이든지,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뢰하며, 평생을 감사하며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평생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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